세븐일레븐이 전국 9400여 매장에서 재활용이 쉬운 '친환경 아이스컵'을 판매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. 다음 달 초까지 서울 지역 10개 직영 점포에서 시범 도입한 뒤 이르면 8월부터 전국의 모든 점포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. 국내 대형 편의점 가운데 표면에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투명 아이스컵을 도입하는 곳은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.

5대 편의점 아이스컵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~8월 두 달간 약 1억3000만개가 팔려나간다. 다른 계절까지 포함하면 3억개가 넘는다. 그러나 재활용 업체에서는 이 컵들을 재활용하지 않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한다. 재활용을 하려면 컵 표면에 인쇄된 브랜드나 기업 로고 등을 지워야 하는데, 그러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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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븐일레븐의 결단… 컵 6000만개 재활용 위해 상표 뺀다
[환경이 생명입니다] [2부-1] 재활용, 변화의 시작 인쇄된 페트컵은 재활용 안돼 브랜드 마케팅 과감히 포기… 내달부터 투명컵으로 교체 낮 기온이 섭씨 32도를 오르내린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세븐일레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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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친환경'이란 말은 말이 안 되지만... 어제 깜짝놀란 소식이었네요.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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